순천 조계산 선암사
조계산 선암사
올봄에 다녀오곤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사 올립니다.
해를 넘기지 않은 것이 다행일까요? ^^*
승선교
이 다리를 건너 선암사에서 도를 닦으면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아마도 부처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예전 모습 그대로는 아니고 보수공사를 하였다는데...
이 다리에는 전설이 있는데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을 보기를 원하여 100일 기도를 올렸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을 하여
벼랑에 몸을 던지려 했다는데, 마침 누군가가 목숨을 끊으려 했던 호암대사를 구하고 홀연히 사라졌고,
시간이 흘러 호암대사는 그분이 관음보살이었음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셨으며,
절 입구에 무지개 모양의 다리를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승선교랍니다.
보수공사를 위하여 헐어낸 후 강도부족으로 다시 사용되지 못하고 남은 석재들
부도탑
조계산 선암사
부도탑과 비
중앙 탑 에서 오른쪽으로 두번째 다른 비와 달리 방향이 삐딱한 비가 승선교를 만드신 호암대사님의 비라 합니다.
스님이 출가하신 묘향산의 절을 향해 세웠다고 합니다.
호암스님이 입적하시자 큰스님이 만장을 하늘 높이 던졌는데 그 만장이 묘향산 절마당에 떨어졌답니다.
그 만장을 보고 묘향산의 스님들이 호암대사가 입적하심을 알고 밤낮없이 걸어서 7일만에 선암사에 도착하여 다비식에 참석하셨다는...
목장승이 많이 부식되었네요.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온다는 선암사 강선루
보수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신선님도 내려오지 못하실 듯...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범종루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편액이 추가로 달려있습니다.
지장전
팔상전
조사당
불조전
원통전입니다.
원통전 관음보살이 새로 만든 것이라느니 아니라느니 말들이 들리던데...
아무렴 어떻겠소.
참배하는 이의 마음이 중요한 일 아닐까요.
예불중이신 스님께 누가 될까 들어가지 못하고 한참을 빙빙 돌고 있네요.
기다리다 지쳐 다른 곳을 돌고오니 스님은 예불 끝나시고 문을 잠구셨네요.
결국 원통전 참배는 다음 기회로... ㄷㄷㄷ
장경각
장경각 옆의 연못
호남제일선원이란 편액이 달려있는 응진당 입구
응진당
진영당
좌측이 응진당, 우측이 진영당
응진당 좌측에 달마전
선암사에는 여기저기 문이 많습니다.
선암사 대웅전
선암사에 없는 것이 세가지 있었는데
선암사 뒷산이 조계산 장군봉이라 졸개장군이 필요치 않아 천왕문을 세우지 않았으며,
대웅전의 어간문(중앙출입문)이 없는 것은 승려나 신자나 똑같이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로 중앙 출입문을 만들지 아니 하였고,
깨달음이 있으면 말이 필요 없어서 주련을 달지 않았었다는데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대웅전에는 주련이 걸려있네요.
삼층석탑
만세루
종무소
삼성각
선암사의 매화
또 하나의 작은 문
선암사 외곽엔 이름과 소원이 적힌 기와가 불사에 사용될 날을 기다리다가 풀잎에 덮여서...
초파일 연등
범종각
연등 매다시느라 분주하신...
큰스님도 초파일 연등작업에 분주하시네요.
범종루
성보박물관
아참참!!!
선암사에 가시면 세가지를 해봐야 한다네요.
첫째, 해우소에서 볼 일을 봐야 하고,
두번째, 승선교를 건너 봐야 하고,
셋째, 차밭을 어슬렁 거릴 것이 아니라 차를 한잔 마셔봐야 한답니다.
저는 두번째만 해봤는데 나머지 해보러 또 가봐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