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경

문경 도장산 심원사

꿀에물탄 2012. 12. 11. 10:27

2012년 5월 19일 답사 사진입니다.

문경 청룡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곡건너가는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청룡계곡은 아직도 사람의 손때가 덜탄 깨끗한 계곡입니다.

 다리 이름이 용추교였던가?

그리 넓지 않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도장산 등산로도 이곳에서 시작입니다.

 

 

 

 청룡계곡

 

 

 

 계곡 옆을 따라 정비된 등산로

 

 

 

어린 시절 추억의 끝을 따라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어납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도장산 정상과 심원사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중간에 어디쯤인가에 심원폭포가 있었을터인데 한동안 가물었던 탓에 그냥 지나친 모양입니다.

 

 

 

 갈림길에서 조금 더 올라갑니다.

 

 

 

 

 양철 슬레이트의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정감이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도장산 심원사 현판 아래에 걸린 도깨비(?) 모습이 정감을 더해줍니다.

 

 

연등이 아직 달려 있네요.

어쩌면 1년내내 달려 있을 지도...

 

 

 

요사가 저 앞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철재 다리를 건너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다리마저도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심원사 요사

나중에 문이 닫힌 방에서 스님이 따끈한 차한잔 주셔서 감사히 마시고 왔습니다.

 

 

 

대웅전입니다.

원효대사와 관련된 설화를 지니고 있는 천년고찰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6.25의 비극은 이 깊은 산속도 비껴가질 않고 흔적을 남겨놓았네요. ㅠㅠ

 

 

 

차량이 닿기 힘든 심산유곡이기에 그 모습이 더안타까워 보입니다.

 

 

 

대웅전 뒤편 삼성각

 

 

 

마당 한켠엔 간이 벤치도 있네요.

도장산 등반객들이 쉬어 가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불두화가 한창입니다.

불두화와 수국이 맨날 볼 때마다 헷갈립니다.

불두화는 잎사귀 끝이 세갈래도 갈라져 있고, 수국은 마치 깻잎처럼 생겼답니다.

 

 

 

돌아나오는 길에 야생화 한컷 찍었는데 촛점이 안맞았네요.

나오는 길에는 스님께서 일주문까지 배웅을 해주셨습니다.

지금쯤은 심원사에도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겠지요?

스님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