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악산 귀신사
전주에서 금산사로 갑니다.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던 도중에 우측에 귀신사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핸들을 돌려 귀신사로 향합니다.
귀신사 이름이 몇 번이나 변했더군요.
國神寺, 歸神寺 등등
지금은 돌아올 귀(歸) 믿을 신(信)이니 믿음으로 귀의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봅니다.
귀신사는 일주문도 없고 사천왕문도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고풍스런 대적광전이 나타납니다.
귀신사 대적광전입니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하고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봉안하였습니다.
허리가 긴 거대한 삼존불은 법당에 들어서는 순간에 보는 이를 압도하는 느낌입니다.
고풍스러운 대적광전의 모습이 꽃이 활짝 핀 배롱나무와 잘 어울립니다.
대적광전 안내문
대적광전 우측 뒤쪽으로 명부전이 있습니다.
영산전입니다.
대적광전 뒤편에 계단이 있습니다.
이리로 올라가면 귀신사 석탑과 석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귀신사 석탑
석탑 안내문
석탑 옆에는 석수가 있네요.
사자의 모습이라는데 갈기가 안보입니다.
개의 모습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등에는 남근석이 얹혀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땅의 음기을 누르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백제의 사찰에만 남근석을 두는 예가 있기 때문에 귀신사가 백제시대 사찰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석수 앞에서 본 전경
좌측이 명부전
우측이 대적광전
그리고 멀리 가운데 건물이 요사채
영산전과 대적광전 가운데 승방으로 보이는 전각
한쪽에는 과거 귀신사의 영화를 짐작케 하는 석물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과거 금산사가 귀신사의 말사였었다니 세월이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낌니다.
석물
요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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